생활정보
구제불능 선관위??가 가족회사라고??
쉐도우메이커
2025. 2. 2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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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전형 부터 면접 팁 파일까지 만든 선관위 직원

감사원이 어제 "친인척 채용은 전통"이라는 진술까지 담긴 선관위의 특혜 채용 감사 결과를 발표한 뒤 선관위의
기강해이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오늘 종일 이어졌다.
서류와 면접 평가를 조작하는 방법을 '팁'이란 명칭까지 붙여 파일로 저장하고, 감사가 시작되자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새롭게 드러났다.
2022년 2월, 전남선관위의 채용담당자 A과장은 경력직 채용 응시자 명단에 만 35세를 넘는 생년월일에 파란색을 칠해 면접위원들에게 배부했으며
실제의 나이는 제한이 없지만 나이로 거르기 위해 선관위 인사담당자들이 써온 꼼수 중 하나인데, 채용 과정이 마무리 된 뒤 한 실무자는 '서류전형과 면접 팁'이란 파일까지 만들어 저장했습니다.
"편법으로 서명 부분만 미리 받거나", "평정표를 수정하고" 심사위원이 아닌 "인사담당자가 심사집계표를 집계해 합격자를 결정한다"는 내용까지 자세히 적혔습니다.
이듬해 불거진 채용 특혜 의혹에 중앙선관위가 자체 감사에 돌입하자, 상급자가 "파일을 폐기하라"고 지시하는 등 증거 은폐까지 시도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파일 존재를 뒤늦게 알게 된 간부가 "세상 다 끝난 사람처럼 좌절한 표정"을 지었다는 진술까지 나왔습니다.
'아들 특혜 채용' 혐의로 재판 중인 김세환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지인이 "태권도 3단"이라며 인천선관위에 방호직 채용을 지시했고, 이후 실무자들이 논의하는 과정에서 "메신저 보안이 취약하다"며 '직접 연락'을 언급한 사례도 감사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채용 특혜와 함께 해이해진 근무 기강 실태도 드러났는데, 강원과 제주에서 근무한 한 직원은 8년 동안 800일 넘게 해외에 체류하면서 180일 넘는 무단결근과 '셀프병가'를 이용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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