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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상장기업들의 공모가 수익률은 대부분 부진!

쉐도우메이커 2025. 3. 1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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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곳 중 8곳 첫날 하락
6곳 여전히 공모가 회복 못해
하이젠알앤엠은 400% 상승

 

 

올해 새내기주들의 상장 후 주가 부진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기업들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대부분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4일 기준 국내 증시에 상장한 신규 상장사는 총 17곳이다. 이중 약 절반에 달하는 8곳이 상장 당일 하락 마감했다. 또 상장일 이후 주가가 현재까지 공모가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도 6곳에 이른다.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인슈어테크'를 표방한 아이지넷은 상장일 공모가 대비 37.8%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지난 14일까지 50%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축산물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미트박스와 올해 장외 최대어로 증거금만 20조원 넘게 몰렸던 LG씨엔에스는 공모가 대비 각각 43.9%, 16.5% 하락한 주가에 거래 중이다.

공모가 확정을 예상밴드 하단 아래로 설정해 눈높이를 낮췄던 기업들의 수익률도 부진하다. 교육 콘텐츠 기업 데이원컴퍼니는 공모가를 하단(2만2000원)을 밑도는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하지만 현재 공모가 대비 -48.5% 하락했다. 공모가를 하단(2만4000원) 아래인 1만7000원에 결정했던 와이즈넛도 30%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올해 국내 증시는 약진하고 있지만, 지난해 신규 상장했던 기업들 중 약 70%는 여전히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라며 "공모가 대비 400% 이상 상승한 하이젠알앤엠, 200% 이상 상승한 우진엔텍과 전진건설로봇 등을 제외하면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수준의 IPO 투자 수익률을 기록한 기업은 사실상 전무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장 당시 증시 불안 등의 이유로 충분히 조정 받아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면 공모가보다 훨씬 싼 가격에 투자할 수 있지만 일부 기업들은 기업설명회(IR) 등 투자자들과의 소통에 소극적"이라면서 "소통을 외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기업들은 상장을 한 근본적인 이유마저 상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달 IPO시장에 대해 증권가의 보수적 전망은 여전하다. 관세 전쟁 및 경기 둔화 우려 등 글로벌 증시 분위기를 뒤흔드는 변수들이 하루 단위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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